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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 PT

[표현법] #4. 의인법, 활유법 2018-05-02
첨부파일 조회수 19168

'혹시 지방이나 타 도시에 차를 몰고 출장가셨을 때 이 도시를 잘 아는 안내자 한 사람 있음 하는 생각 안해보셨어요? 물론 요즘 누구나 쓰는 내비게이션이 있지만...좀 생각할 줄 아는 내비게이션 말이죠. 만일 밀리는 곳 피해서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안내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이라면 안내자 한사람 두고 있는거지요'

 

'아 이녀석이 말입니다. 무지 똑똑하고 충성스러워요. 자기 주인이 원하는 정보를 최신으로 제공하거든요. 다른 일하는라 바빠서, 정보 찾기가 어려워서 이런 핑계는 댈줄도 몰라요. 그저 묵묵하게 일하는 정보원이죠. 어떠십니까? 귀사의 영업사원에게 이런 정보원 하나씩 붙여주지 않으시렵니까?'

...

이런 표현 어떠세요? 사실 아주 잘 쓰이고 있고, 많이 쓰이기도 하는 수사법입니다. 그리고 상대에게 주는 영향력도 퍽 강한 수사법이죠.
마치 무생물을 사람이나 생물에 비유하는 비교법에 해당하는 수사법인 의인법, 활유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만일 당신의 발표가 어떤 편의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나 제품에 대한 내용이거나 꼭 지켜야 할 원칙(principle)에 관한 내용이라면 한번쯤 준비해서 써볼만한 표현법입니다.

 

1. 의인법[ 擬人法, Personification]
의인법은 추상적인 성질이나 동물, 무생물에게 인간의 특성을 부여하는 비유법이다. (문학비평용어사전)

요약하면 의인법은 사물이나 추상개념을 인간인 것처럼 표현하는 수사적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제는 무너진 돌담만이 그날의 아픔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OO보험은 언젠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을 때 곁에서 당신을 지켜주는 든든한 친구가 될 것입니다'
'지켜야 할 원칙은 지켜야 합니다. 만일 지켜야 할 원칙을 무시하면 언젠가 그 원칙이 우리를 버릴 것입니다'

 

2.활유법[活喩法] 무생물을 생물인 것처럼 표현하는 비유법으로 인격이 없는 것에 인격을 부여하는 의인법과는 구분되어집니다.
'동네 어귀에 들어서니 10년 전에도 나를 반겼던 기와집들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복잡해지시나요?
그러나 의인법과 활유법을 굳이 구분하시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국어시험 문법시험을 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것을 구분하지 않고 쓰시면 됩니다.
대부분 이 두가지 표현법은 듣는이(말하는 이 포함하기도 함)에게 미치는 영향을 사람이나 동물이 하는 것처럼 표현하는 형태로 사용됩니다.

 

'누가 보험을 무형의 상품이라고 했나요? 그건 정말 모르는 소리입니다. 당신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 어떤 친구보다도 말로만 돕는게 아니고 정말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이 보험인데요. 친구에게 당신의 노후를 맡길 수 있나요? 그럼 적어도 노년의 경제적인 면에서는 주위의 친구보다 더 소중한 친구가 되지 않겠습니까?'
'자동차는 이제 더이상 이곳에서 저곳까지 당신을 옮겨주는 교통수단이 아닙니다. 당신과 가족의 안전을 책임지고 그에 더해서 편안함을 제공해 주는 생활의 한 부분입니다'
'그는 절대로 부르지도 않았는데 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멀리 달아나지도 않습니다. 언제나 당신과 일정한 거리에서 당신이 부르기만을 기다립니다. 그게 누구냐고요? 바로 기회입니다. 당신의 선택에 따라서 친구도 되고 적도 되는 기회말입니다'
'변화와 혁신, 그동안 우리를 정말 힘들게 했던 것들입니다. 그러나 이제 알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거부하느라 지친것이라는 것을요'
'습관은 초대하기 어려운 손님이지만 일단 한번 들어오면 자리잡고 잘 나가지도 않는 손님입니다. 그래서 어떤 손님을 들이느냐가 중요합니다'
'SNS...우리를 웃게도 만들고 울게도 만드는 아주 복잡한 존재입니다. 있으면 피곤하고 없으면 허전한 그런 집안의 강아지 같은 존재지요'

 

 

어떠세요?
이제 본인의 발표 중에 이런 의인법이나 활유법 하나 장착해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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